백산과 디젤은 민석과 함께 러시아로 향한다. 또 다른 웨어울프가 시베리아에 있을지, 자신 생명의 시작을 찾기 위해. 여행 길에서 디젤은 자신에게서 멀어져 숨어버리려는 아인 걱정에 예민해져만 가고, 백산은 민석과 둘만 즐기고 싶은 생각에 디젤이 자꾸만 눈엣가시인데. 우여곡절 끝에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에 도착했지만, 백산과 디젤은 또 다른 웨어울프를 찾지 못한다. 만약 남은 웨어울프가 있다면 사람들 사이에 섞여 지내기 좋은 도시에 머물 거라는 생각을 하고 셋은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한다. 백산은 어릴 적 엄마의 사진에서 봤던 민트색의 마린스키 극장을 떠올리며 민석과 디젤을 그곳으로 이끈다. 마린스키극장 앞에서 한 여자가 그들을 발견하고는 의문의 여인에게 한국어를 쓰는 남자와 두 마리의 개에 대해 이야기를 전하고, 여인은 그들을 찾을 수 있는지 묻는데. 드디어 웨어울프의 신비스러운 비밀이 밝혀질 수 있을까?” DR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