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식자의 혼약자 7 [Posigja-eui Hon-yagja 7] (The Predator's Fiancée [Novel],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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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Lisabel |
흔들리는 몸, 몸을 감싸안은 단단한 팔. 몽롱해지는 머리. 저도 모르게 토해지는 애끓고, 달콤한 한숨.
‘지금……. 이 상황……. 도대체 어쩌다가…….’
엘리샤는 떠올렸다. 이건 과거에 없던 일이다.
‘맞아, 그랬지.’
악마 같은 사내의 가짜 정부가 되어, 골수까지 다 뽑아 먹히고 죽는 미래. 카티에 공작 가문의 권력 분쟁에 휘말려 조각조각 나는 미래.
그 미래를 피하기 위해 엘리샤는, 전생의 주인의 숙적, 루체른에게 몸을 던졌다.
그래. 문제될 건 없었다. 이 남자가, 회귀 전에도 회귀 후에도. 제국에서 가장 유명한 미치광이라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
*
20살의 엘리샤, 그녀는 금화 3만 개(한화 가치로 약 150억 원)의 빚을 지고 있다.
회귀 후,
그 빚 때문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인생을 피하기 위해.
그녀는 세계에서 가장 유능한 사생아. 전생의 주인의 숙적인 권력자, 루체른을 찾아간다.
“그래서 나한테 뭘 원해?”
“돈 빌려주세요. 그리고……. 당신의 부하로 삼아주세요. 제가 가진 모든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내가 너의 뭘 믿고?”
“절 담보로 걸겠습니다.”
루체른은 엘리샤의 말을 듣고 그녀를 가만히 살펴보았다.
“좋아. 하지만 담보물을 어떻게 다룰지는 내가 결정해.”
“…….”
“일단 먼저, 나와 혼인해.”
“……. 네?”
엘리샤도 몰랐다. 그 정보 거래가.
혼인 계약이 될 줄은.
그래서, 엘리샤는 동침을 근거로. 그의 계약직 아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