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악녀의 해피엔딩 [Sihanbu Agnyeoeui Happy Ending] (The Villainess's Days Are Numbered! [Novel])
(By Harasyo) Read EbookSize | 27 MB (27,086 K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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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Harasyo |
“그게 내게 무슨 이득이 있지?”
“리노 가문의 재산 일체는 물론 영지 토지 전부를 드리겠습니다.”
“…재산을 전부 날 준다고 치지. 반년 뒤에는 이혼할 거라고 그대가 말했다. 그렇다면, 그대는 그 뒤에 뭘 할 생각이지?”
“…적당히 생각해둔 게 있어요. 게다가 어차피 전 쓰지도 못할 돈인걸요.”
클레아는 거짓말을 입에 올렸다. 이 몸은 곧 죽는다. 기껏해야 반 년도 채 남지 않았다.
클레아 리노가 만족할만한 결혼생활을 한 후엔 어딘가 조용한 곳에서 그녀는 혼자 눈을 감을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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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에게 찔려 죽은 날, 마왕에게 소환되어 시한부 6개월의 연약한 악녀가 되었다.
“커흑-!”
참고로 이 놀라운 몸은 한걸음에 체력이 1 닳고, 한 마디에 체력이 3 닳으며, 달리기 10초당 체력이 300이 닳고 체력이 삼 분의 일이 닳으면 각혈이 발생한다.
“세상에 또 관심받으려고 저러네요.”
“저렇게 매번 물감을 들고 다니는 것도 놀랍네요.”
“하긴, 디트로이 각하께 그렇게 매몰차게 차였으니….”
게다가 평판은 최악.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한다면, 원래 죽은 내 몸을 살려 준다는데 그 조건이 당황스럽다.
그녀가 짝사랑하던 아이작 디트로이 공작과의 행복한 결혼 생활.
어떻게든 결혼을 하겠다는 대답은 받았는데, ‘행복한 결혼 생활’이 대체 뭔지….
나 대체 다시 살아날 수는 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