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Descriptions: 악마들이 우글거리는 할스테드 성. 악마사냥꾼으로 이름이 높은 영주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다.
“가면 너머의 얼굴이 그렇게나 추악하다면서요?” “오죽하면 악마들도 두려워하겠어요!”
그것은 바로 가면 아래 숨겨진 영주 에르덴의 괴물 같은 외모! 모두가 그런 영주에게 시집을 간 영주부인 레티샤를 동정하지만 그녀 역시 감추고 있는 비밀이 있는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괴물 같은 얼굴이 혐오스럽고 끔찍할 텐데도 결코 그런 티를 내지 않고 이렇게 잘해 주시다니.” “에이, 뭘요. 당연하죠.” “부인께서 오신 후로 우리 영지가 눈부시게 발전했습니다. 악마들은 부인께 꼼짝도 못 하고요. 참 대단하십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역시 저한테는 지나치게 과분한 분이세요. 그러니까 빨리 이혼해야 할 텐데!”
몽롱한 얼굴로 듣던 레티샤는 흠칫했다. 뭐라고? 이혼? 하지만 단호한 남편과 달리 레티샤는 이혼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도 그럴 게…. 끔찍한 괴물이라 알려져 있는 남편은 사실 대단한 미모의 소유자였기 때문이다.
착하고 능력있지, 잘생겼지. 그 미모 하나 믿고 악마들까지 해치웠는데 이제와 이혼이라뇨? 악마도 울고 갈 계략+집착 여주가 온다.